" />

타인의 삶 :)

프렌치 쉬크의 원조 [제인 버킨]

누보 플라워 앤 테이블 / (구)썬즈플라워 2014. 4. 9. 19:51

 ----------------------------------------본 글은 스크랩해온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요즘 트렌드는 크게 "프렌치 쉬크"와 "80년대 스타일"과 락커 쉬크"가 삼등분하고 있는것 같다.

80년대 스타일이나 락커 쉬크에 대해선 작년에 자주 얘기 했으니 이번엔 "French Chic"에 대해 떠들어 볼까 한다.

French Chic를 굳이 직역하자면 프랑스식 패션 내지는 프랑스식의 스타일(리쉬함)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

 

의역하자면;

공들이지 안고(effortless chic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심플한 아이템들을 손에 집히는 대로 대충 걸쳐 입은것(마치, "난 패션 따윈 신경쓰지 않아:라는 듯이)같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면이 오히려 더 쉬크하고 세련되어(sophisticated) 보이는 스타일을 말한다

 

프랑스 여성들의 패션 감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로코코 시대의 정점에서 전 유럽을 아우르는 드렌드 세터였던 마리 앙뜨와네뜨와 퐁파두르 부인(그녀의 헤어 스타일은 현재 일본의 폭주족 고딩 남학생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 제정복귀 시대의 패션 아이콘이자 가슴선 바로 아래에서 허리선을 끊어주는 "엠파이어 라인"을 남긴 나폴레옹 부인 조세핀 여왕, 전세계 여성들의 영원한 패션 아이콘 코코 샤넬등 수백년 전에도 "프렌치 쉬크"는 있어왔다.  스타일이 달랐을 뿐이지....

 

그런데 2010년 현재, 이 Effortless(공들이지 않은)" 프렌치 쉬크가 더욱 각광을 받게 된 배경은 뭘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스트리트 스타일 블로그들에서 보여지는 파리지엔느들의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된것, 그리고 요 몇년 무섭게 떠오른 패션 아이콘, 알렉사 청의 흉내내고 싶어지는(그렇지만 정말 따라하기 힘든) 프렌치 쉬크 스타일, 또 길쭉 길쭉한 모델들이 백스테이지에서 아무렇게나 걸쳐입은 멋진 스타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인터넷과 패션관련지에 화제 거리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짐작해 본다.(여성들이 열광하는 케이트 모스나 시에나 밀러의 스타일도 프렌치 쉬크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여기서 우리가 얘기한는 "Effortless 프렌치 쉬크"에도 원조가 있을까?

 

대답은 Yes.

 

60년대의 Jane Birkin(제인 버킨)그렇다, 에르메스 버킨백의 바로 그 버킨이다.

----------------------------------------------------------------------------------------------

<Jane Birkin>

사진:제인 버킨(출처 구글 이미지)

 

 

 

 

 

 

에르메스의 켈리백이 "그레이스 켈리"로 인해 만들어 졌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여성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가방중 하나인 "버킨백"이 "제인 버킨"이라는 실존 인물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가방이란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제인 버킨은 영국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로 60년대에 그녀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영국 출신이지만 20초반에 프랑스로 건너간 그녀는 유명한 가수겸 작곡가인 "세르쥬 갱스부르"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의 듀엣곡 Je T'aime...Moi non plu...가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가사가 선정성으로 인해 당시 유럽 각국에서 공중파 방송 금지곡이 되었다고) 유럽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그녀는 두번 결혼했고 아버지가 다른 세명의 딸을 낳았다.

첫번째 남편은 제임스 본드 영화음악 작곡가인 존 배리로 딸은 사진 작가인 케이트 배리, 두번째 남편은 프랑스의 국보급 가수였던 세르쥬 갱스부르였고, 딸은 배우 샬롯 갱스부르, 세번째 남자친구인 쟈끄 드와롱 사이에서 낳은 루 드와롱이다. 제인의 딸 샬롯 갱스부르와 루 드와롱은 현재 프랑스 및 유럽의 패션 아이콘이다.

 

에르메스에서 그녀를 위한 버킨백을 제작하게 된 배경은 마치 한편의 영화같다.  비행기에 탄 그녀는 짐 때문에 버거워 하다가, 가지고 다니던 에르메스 다이어리(datebook)을 떨어뜨렸고, 안의 내용물이 바닥에 쏟아져 버렸다.  그녀는 옆에 앉은 승객에게 아기용품과 이런 저런 필수품들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이 필요하다며 불평을 했는데, 그 옆에 않은 승객은 다름아닌 에르메스의 회장이었다고...그는 이후 "버킨"이라 명명한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을 그녀에게 선물했고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재미있는건, 에르메스 "버킨백"의 명성이 "제인 버킨" 개인의 명성을 훨신 추월해 버려서, 그녀의 딸 샬롯 갱스부르가 미국에 방문했을땐, 사람들이 그녀에게 "당신이 바로 그 유명한 가방의 딸"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그녀의 시그니쳐 스타일은 캐쥬얼하고 베이직하고 심픔한 아이템들을 공들이지 않은듯 쉬크하고, 완벽한 프로포션(proportion)이도, 자유롭게 입는 것!

 

제인 버킨 룩의 must have items는 아래와 같다.

 

-자신감(쑥쓰러움이라던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마음 따위 던져라.  그녀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녀는 그녀 자신을 잘 알았고, 뼈속가지 자존감에 넘쳤다.)

 

-롱 부츠와 심플한 미니 스커트 혹은 드레스-올 블랙이나 화이트

 

-흰 티셔츠나 마린 스트라이프 셔츠와 청바지 혹은 짧은 반바지

 

-진한 마스카라로 눈을 강조한 화장(다른 곳은 미니멀한 화장으로 캐쥬얼하면서 섹시한 분위기를 준다)

 

-독특한 펜던트가 달린 얇고 긴 목걸이

 

-뱅(앞머리) 이 있는, 적당히 흐트러진 긴 갈색 생머리

 

-심플한 라인으 재킷 혹은 트렌치 코트

 

 

사진:제인 버킨 스타일(출처Polyvore)

 

 

 

 

------------------------------------------------------------------------------------

딸 샬롯 갱스부르(Carlotte Lucy Gainsbourg)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꽃으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누보 플라워 앤 커피 (daum.net)

윤유선(@nouveau_flower_n_coffee)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로 방문해주시면 더 다양한 상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